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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느님

대천해수욕장으로의 여름휴가~

대천해수욕장.
머드. 진흙으로 유명한 곳.

왜 내가 대천으로 정하게 되었을까..

난 차가 없다. 뚜벅이. 이십대의 중반이지만 아직도 운전면허증이 없다.
면허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휴가지를 정하기가 어려웠다.

정동진. 동해바다를 목표로 두고있었지만 기차값이 2만원 중반대. 가는 시간만 4~6시간.
그럼 2명이 간다치면 왕복 10만원.
역에서 내리자마자 해변!!!
부산 해운대. 작년에도 다녀왔고 북적이는 것이 진짜 여름을 느끼게 해주는 곳.
기차를 타면 3만원 이상 KTX를 타면 5만원. 가는시간 4시간. 버스비는 2만원중반대. 왕복 10만원 이상.

어느곳도 맘에들지 않았다.
많이 갈수록 경비가 절약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

그러다가 정한곳은 바로 서해!
서해. 가본곳은 을왕리해수욕장..
똥물이었다. 수영은 개뿔...

찾아보자~ daum 지도를 이용해서 대중교통과 가장 가까운 곳을 검색!
그리고 발견한 대천해수욕장.
얼마나 유명한 곳이던가~



 이마트가 대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지만 한 50m ~ 100m정돈 걸어가줘야 한다)

그리고 하루만에 결정! 다음날 바로 출발!
번개불에 콩궈서 휴가를 먹고 왔다~



 둘째날 오전 10시의 대천해수욕장

찌는듯한 햇볕 뜨거운 공기~
파도는 모래를 잔뜩 안고 해안으로 밀려 왔다.
1만원을 내고 튜브를 빌려와서 바다에 찰방찰방~
좋은시간도 잠시..

비가 올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날은 무지 좋았다. 구름한점 없을 정도였으니.
그러나 그 예상을 엎고 우리를 괴롭힌건..



 불가사리 끄악~ 대천해수욕장바닥엔 깨진 유리병도 많았다~

너울성 파도!!!
끄악~ 3시쯤 시작된 너울성 파도로 중지된 입수는..
그날 해가 지도록 계속 되어서 아예 수영이 중지되었다...



 이마트에서 산 삼겹살(아닌것 같다!!!)과 춘천닭갈비 한팩을 모조리 다 먹었다!!!

배 빵빵~하게 부르게 냠냠 먹고 저녁엔 산보까지 해주는 여유를 가지고~
바다에 들어가지도 못했으면서 그런 여유는 어디서 나왔냐면....



 저녁의 대천해수욕장.. 하늘도 바다도 편안해졌다.

다음날 아침 9시에 번쩍 일어났으니까!!!!!
왜냐면~ 수영을 하고 싶었기때문에 저녁 늦게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기!!

1시간동안 반짝 수영하고 나서 그냥 깔끔한 바다 나들이가 끝났다.
살 태우려고 열심히 햇볕 내리쬐는 모래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지만~ 얼마 수확이 없어서 슬펐다.

사진을 올리려고 찾아보았는데
풍경사진은 요즘 너무 안찍는것 같다..
개발로 찍는듯.. 노력도 안하는것 같고..
ㅠㅠ 슬프다..


아차
요즘 저작권 문제..
음악하나 깔고 싶어도 걱정이 되는것은.. 역시 좀 찝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