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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울세계불꽃축제 seoul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 2011

10월 8일 토요일 노들섬으로 건너갔다.

불꽃축제 열린지 언젠데 이제서야 포스팅하고;;;

한강다리를 내 두발로 건너본적은 처음. 부끄부끄 //ㅅ// 촌년이네
한강건너기 생각보다 쉽...네?
사람이 건널 수 있는 한강 다리도 있구나.
푸핫




- 많이들 건너간다.


버스타고 가면 한방이라는데
그냥 슬슬 걸으면서 운치를 구경하시길!
(내가 힘들게 걸어서 그런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걸어가다보면 마주치는 풍경들.


63빌딩이 보인다.
음음.  불꽃놀이 봐야 하는데 하늘이.. 안이쁘다.




- 내가 구경하게 될 노들섬. 저기 보이는 섬의 끝에 자리 잡을테다!


노들섬에 가까워졌다.
헉 이렇게 큰 섬이 있었나 싶다.
갑자기 김씨표류기가 생각난다.




- 철망을 비집고 들어가서 마주친 광경.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갔다.
벌써 10회 가까이 진행되고있는 불꽃축제인데도 올해 처음가본다.

여러명당이 있지만
어째서 노들섬을 택했는진 모르겠다.



- 드라이피니시가 없길래 산 OB골든라거



내가 6살땐 바로 집 옆이 미군부대였다.
미국의 인디펜던스데이에 항상 불꽃놀이를 했다.
총성과도 같은 귀를 울리는 소리들에 동네 동물들은 다같이 짖어대고
사람들은 모두 나와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내가 아주 콩알만했을 때 그땐, 그 불꽃이 얼마나 크던지.
과연 그정도의 감동이 있을까 싶었다.





- 슬슬 해가 져간다





- 노을이 지고. 추워진다.





- 밤이 왔다.






-불꽃이 터졌다. 첫 불꽃을 놓쳤다.



정식 행사 진행장에서 여러 소리가 들리고 시작된 불꽃놀이.
첫 불꽃을 놓쳤지만 노들섬에서 보던 사람들 모두 놀랐다.
(갑자기 터졌다;;;)





- 꽃모양의 불꽃



불꽃 찍기 진짜 어렵다 ㅡㅡ




- 키티 불꽃



일본팀 - 포르투갈 - 한국 순이었는데
일본과 한국은 좀 전형적인 불꽃이라고해야 하나? 늘상 봐오던 모습의 불꽃들.
엄청 크고 동그랗고 ㅎㅎ

그중에 찍힌 키티 불꽃
귀여웠다.
배경과 함께 찍지 못한게 좀 아쉽긴하다.
똑딱이를 들고가는게 아니었다.










- 여러불꽃이 터졌다.


포르투갈팀의 불꽃은 좀 낯설었다.
음악과 함께 잔잔하게 터지는 불꽃도 많았는데, 노들섬쪽에서는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작고 아쉬웠다.
(정면으로 본 사람들은 좋았겠다 ; _ ; )





- 사람들이 가장 좋아했던 불꽃



가장 많은 환호성과 탄성이 나왔던 불꽃.
가장 높이 올라가고 가장 큰 꽃모양의 불꽃.





- 아쉽다. 연기가 너무 시커매서 안보였던 불꽃들


반면 연기가 너무 시커매서 안보이던 불꽃들이 참 많았다.
매캐한 연기가 노들섬을 덮었다.
머리 위로 불꽃의 잔해들도 떨어졌다.
낭만적인 노들섬이었지만 그 후는 그리 낭만적이지 못했다.


한강엔 불꽃을 구경하고 간 사람들의 쓰레기로 넘쳐났고, 다리위엔 깔고앉았던 신문과 음료수 맥주 캔들이 널렸다.
자연스럽게 얼굴이 찡그려졌다.
그러지 말자 제발.





진행순서

19:30~19:50 일본팀 소개 및 불꽃쇼
19:50~20:00 인터미션 10분
20:00~20:20 포르투갈팀 소개 및 불꽃쇼
20:20~20:30 인터미션 10분
20:30~21:00 한국팀 소개 및 불꽃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