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5 덕수궁 걷기 회사가 시청이라 가끔 걷게되는 덕수궁. 점심먹기 싫은데 밥안먹는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는 싫고, 그렇다고 걷자니 사람 너무 많고, 어디가서 앉아있자니 커피라도 한잔 사마셔야하는 그런 상황. 그래서 덕수궁을 갔다. 여러 요금표중에 점심시간 10회권(3개월간)이 있었다. 3천원이면 싸네! 회사가 고궁옆이라는게 엄청 좋은 근무환경중에 하나라는걸 이제야 깨닳았다. 이 회사를 다닌지 무려 2년만의 깨닳음. 그동안 무엇때문에 그리 쉴새없이 달렸는가. 무튼, 들어갔다. 사람은 별로 없었다. 시청역 주변 면적대비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곳일지도 모른다. 외국인은 타국의 문화재에 조심스럽게 다가섰고, 한국사람은 혼자와서 사진찍는 사람, 친구를 기다리는 사람,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 지방에사는데 서울에 구경온것 같은 사.. 2011. 5. 13. 시청역 고양이 http://instagr.am/p/BLNue/?ref=nf 요 몇일 안보이더니 오늘은 우리 회사 앞에 또 왔구나! 시청역 노랑 고양이 녀석.. 처음 봤을때부터 이녀석은 사람에게 꽤나 친근하고 그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도 도망가질 않지만 어느정도 이상으로는 다가오지 않는다. 오늘은 월요일. 토,일 동안 과연 뭐라도 먹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아니 그자리에 없을까봐 걱정했던게 더 컸다. 눈도 많이 왔다. 이 작은 고양이가 느끼기에 언덕정도의 눈이 쌓여있었다. 첫번째 위치에는 없었다. 그리고 두번째 위치에도 없었고 세번째 위치인 우리 회사 앞에 있었다. 발견하고 너무 좋아서 편의점으로 직행 치즈맛 소시지를 들고 다가가 손가락 한마디 만큼씩 잘라줬다. 내 목소리를 기억하게 하고 싶어서 에옹거려도 봤다. 여전.. 2011. 1. 24. 2011년 1월의 첫 출근길의 고양이 1년4개월 정도 다니다가 계약 만료 후 다시 아르바이트 2주를 거친 후 재계약을 하게 된 참으로 복잡사이클로 다녔던 회사를 다시 출근하게 되었다. 2011년의 첫 출근 날 만난 노랑태비녀석. 가로수 옆 바닥에 앉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두려움에 찬 큰 눈망울로 주변을 살폈다. 나무를 등에지고 앉아 행여 누가 가까이 다가올까 바짝 긴장하던 녀석을 보고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이녀석이 도망가기 전에 빨리 사야겠다는 마음에 큰 천하장사 소세지 하나를 사 들고 얼른 뛰어나왔다. 다행히도 그 자리 그곳에서 나무에 등을 딱 붙이고 앉아있었다. 급하게 소세지를 까들고 천천히 다가갔다. 긴장해서 도망치려던 모습이었지만 1m안에 다가갔음에도 도망가지 않더라. 손가락 두마디정도의 소세지를 잘라서 던졌다. 바보같은녀석! 어.. 2011. 1. 3. 시청역 맛집 삼우정 - 불고기 직장인이니까, 난 점심을 맛있는걸 안먹으면 화가 난다고! 그런데 출산휴가 다녀온 언니가 한턱 쏜 삼우정! 예전에 한번 와본적이 있는데 꽤 맛있었다. (근데 도저히 길 기억이 안나서 미스테리... 까먹고 있다가 언니가 다시 알려줬음!) 시청역 직장인 점심 고민고민하지마~ (물론 춈 비쌈, 여직원들이랑 스파게티 먹었다고 생각하면... 괜찮겠다!) 이게 바로! 불고기정식! 이건 4인기준 이 불고기 정식이 나오면 1인당 1개의 날계란이 나온다. 그건 바로 넣어서 먹는게 아니라 불고기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고기들을 가운데로 살짝 몰아 올린다. 그리고 그 가생이 본인 앞에 날계란을 하나 풍덩 넣어준다. 바로 이렇게↓ 그럼 보글보글 끓지롱 꼬기 다 싸서 먹고~ 고기 다 먹고 마지막에 계란이 살포시 익으면 그걸 꺼내.. 2010. 10. 5. 시청역 스파게티 전문점 쏘렌토 시청역에 먹을만한 스파게티 / 피자집 중에 가장 (브랜드 이름으로는)널리 알려진 체인점 소렌토 점심메뉴는 [메인메뉴 2] + [샐러드] + [소다2잔] + [마늘빵] = 34,000원(?확실하진 않다 슬쩍 보고 안시켜서;;) 여자 둘이갔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먹고싶은 생각도 없었고... 스파게티도 1인 1개 다 먹으면 배부르니까! 스파게티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마늘빵 2조각이 먼저나왔다. (아 마늘빵은 일단 주는구나! 여태 줬던가?) 고르곤졸라크림스파게티 11,000원 크림많이를 부탁드렸더니 무슨 스프마냥 많이 나왔다. 평소에 소렌토에 가면 카르보나라를 즐겨먹는데 오늘은 그냥 고르곤졸라를 먹어보고 싶었다 어쩐지 무리수인가 싶더라니... 땅콩의 느낌이 강한 크림을 먹으니... 마치 콩국수 국물을 한사발 마시는.. 2010.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