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끝나고 집에서 왕복1시간 거리에 계시는 이모네로 바로가서 미역국을 받으러 갔습니다.
비비큐를 운영하시는 이모~
닭좀 얻어먹을까 했는데.. 이모부가 계셨네요..(이모부랑 사이가 별로 좋지 않..)
이모가 놓고간 봉지에는 미역국이랑 닭죽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미역국이랑 닭죽만 들고왔습니다.
덥기는 후덥지근했는데.. 닭죽과 미역국은 왜 그리 무거웠던건지..
땀을 뻘뻘 흘리며 들고왔죠~
오늘 집에 와보니.. 가족들이 대부분 괜찮아 졌더군요.
오빠는 팔팔해져서 밥먹고 나갔고, 아빠는 거의 나으신것 같고..
엄마는 아직 그래도 좀 남아있던것 같더군요..
그래도 거의다 괜찮아지셔서..
식사도 하시고.. 설겆이도 하시고..
엄마가 설겆이 하시는데 뒤에 앉아서 꾸물꾸물 거리는데..
엄마왈,
"어때..? 이틀 해보니까?"
"응? 힘들어..-_-;"
"힘들지? 고고 이틀했다고 힘든데 엄마는?"
"웅 엄마 힘들어~=_=;;우웅~"
비비적 대고 끝냈습니다만.. 정말 가정일이 힘들긴 합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뭐든 혼자서 짊어지려는 엄마같이는되고싶지 않지만..
남편이 이쁘면 해주고 싶어지겠죠?;; 그래도 안됩니다.. 후후..=_=;;
그래도.. 식구들이 다들 괜찮아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D
이렇게 저의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것이.. ^^
아차차.. 알고보니까.. 친척까지 합해서 약 10명도 넘는 인원이 식중독이 걸려서..
주말을 끼고 다들 비실비실 댔더군요..
원인을 오빠와 엄마가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봤다던데...
[저저번주 주말 외할머니 생신에 다녀온 사람들]이 었다고 합니다..
저는 안갔거든요~=ㅁ=
랄라~ 다행입니다=_=;;
(그나저나.. 의사선생님 말씀때문에 버려버린 돼지갈비 아까워요..ㅠ.ㅠ...)
여러분들 모두 쾌변하시고 건강하셨나요?
후후.. 저는 오늘 몸살날것 같기도 하고.. 아님 말고~ 으히히^^
좀 편하게 오늘은 일찍 쉴까 합니다...
오늘 월급도 받고 기분도 좋아서..^^
(남자친구와 커플로 맞춘 반바지가 와서 너무 좋아요~)
여러분 모두 가족들과 행복하세요..^^
딱히 들어주지 않아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