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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들어주지 않아도 좋아

나드리 무료 마사지 케어 당첨됐는데... 조심하시길!

by 신치치 2006. 7. 11.
토요일 퇴근하다가 어떤 남자 아르바한테 잡혔습니다;
설문하나만 해 달라고..
열심히 설문작성을 해줬더니 마스크팩을 하나 주시더군요:D
받아들어 왔는데, 오늘 출근을 했다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설문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스킨케어 마사지 하는데 오셔서 받으시라고.
약 2시간정도 걸리니 시간 생각해 달라해서, 오늘 회사끝나고 5시 30분에 가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일을 끝내고 부푼 마음에(마사지를 받아본적이 없거든요;; )
회사의 언니들한테도 자랑하고 출발했습니다:D
회사 바로 옆건물이었는데 도착했는데~ 이건 영~ 뭐 다들 상담하는 분위기더라고요..
일단 담당자분을 찾았습니다.

담당자분께서는 빈자리에 앉아서 신상명세를 적을 종이랑 해서 가져오시길래..
저도 열심히 적었습니다.
제 얼굴에 뭔가를 붙이시더군요..
이마, 볼 등등..
그리곤 제가 작성한 종이를 들고 어딘가에 가셨습니다.
몇분후..
이상한 분이 오시는게 아닌가요?
그분은 오셔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 저희 회사 규정에 86년생은 미성년자로 구분되어 있어서 스킨케어를 해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중인 피부타입 테스트만 해드릴께요"

와~ 너무 한거 아닙니까=_= 그럼 전화 하기전에 나이랑 쓴거는 안보고 그냥 했다는거죠!
황당하긴 했지만..=_=;
그냥 받았습니다.

T존 ,U존에 피지 부족=_=;; 수분은 적당하고 주름이 좀 있고 모공이 좀 넓고 켁켁켁;;
그래도 본인은 피지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부족이었다니!!
우윽.. 아주 검사 결과가 무슨 이십대 후반피부? =_=;;
너무 민감해서 잘 케어 안하다 보니 더 나빠진 케이스였습니다ㅠ.ㅠ...

에라잇!!
기분이 좀 구질구질해졌었습니다ㅠ.ㅠ...
다시는 그런데 하면 안갈꼬에용.. 우엥~

역시.. 얼굴은 때수건으로 밀면 절대로 안됩니다..
코엔자임이랑.. 스팟코렉터랑.. 크림이랑.. 챙겨 발라야겠다..
우쒸 21살에 이게 모야..=_=

내일은.. 영양크림 사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