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든 닭가슴살커리입니다 :)
백수 되면서 그동안 정신 놓고 놀기만 했는데 갑자기 커리가 먹고 싶어졌어요^^
어제 저녁에 남자친구한테 "나 카레해먹을꺼다~" 해놓고 안먹었더니 갑자기 급 먹고 싶어졌던거 있죠?
실은 오늘 빈센트반고흐전을 보러 가려고 했었는데 눈도 오고 해서.. 흑..
(물리치료도 안가고 땡땡이 쳤어요! 까르르~)
그럼 이제 만든 과정입니다^^
재료는 위에서부터 고구마,감자,당근,닭가슴살입니다.
좀 씹히는 맛이 좋도록 다음부터는 조금더 크게 잘라야겠어요^^
닭가슴살은 저거보다 조금더 잘게 찢는게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닭가슴살은 일부러 한번 삶았어요. 그러니까 기름이 쏙~ 빠지더라고요^^
재료에 브로컬리도 있으면 참좋아요~ 맛도 있고 색상도 다양해서 보기에도 좋고요^^
(전 양파는 안넣었습니다. 건더기가 너무 많아서 ㅠㅠ)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하신 재료들을 넣어요~
고구마>감자>당근 순으로 익습니다.
한꺼번에 넣으시면 나중에 고구마는 푹~익는 반면에 당근은 그렇게 푹~ 익진 않아요.
아니면 닭가슴살해놓은것 처럼 다 익혀서 한번 팬에 굴려주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재료들이 대충 익혀졌다 싶으면 물을 부어주세용~
당근과 같이 다 넣어서 전 이과정에서 오래 끓였습니다.
다 익을때까지 끓여주세요^^
다 익었는지~ 당근의 익음 정도를 확인해주세요~
대부분 다 익어갔을때 커리가루를 넣어서 풀어줍니다
요즘 나오는 X뚜기 카레는 미리 풀어놓지 않아도 잘 풀리더라고요^^
집에 있는게 그것밖에 없어서~;; 열심히 넣고 휘저었습니다~ 휘휘~
원래 생각해놓은 팬이 있었는데.. 그팬은 닭가슴살한봉지를 삶아내느라... 흑!
그래서 저렇게 미어터진 팬에 할수밖에 없었어요~
압력밥솥에서 갓지은 따끈한 하얀 쌀밥~♡
전 찰진밥이 좋아요^^ 압력밥솥에 밥을 하면 뭐랄까~ 윤기가 자르르~ 한게 좋아요^^
예쁜 용기에 밥을 담았습니다. 조금 넓적한 용기도 예뻣을텐데 전 저그릇이 좋아요>ㅅ<
밥위에 완성된 커리를 주루룩~ 부어줬습니다~
당근이 푹~안익어서 각이 살아있군요-ㅅ-
그에비해 고구마는 둥글둥글해지고.. 흑흑..
한입 드셔보시겠어요^^?
푹~고와진 닭가슴살이 죽죽 갈라져서 맛이 좋았어요.
우왕~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김치도 올려서 말이죠~
오늘 저녁은 뿌듯하게 한그릇 다 먹고 후식으로 따끈한 우유도 마셨어요^^
이미 밤이 많이 늦었는데 이런 포스팅이라니^^;
헤헤~ 팔이 자유로우니 요리도 하고 즐겁네요^^*
물론 4인분을 만들어서.. 아직 3인분은 그대로 남아있네요. 내일 아침으로 세식구 밥먹으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