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시청역 10번출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미투데이에 하루전 이벤트가 공지되었다.
11시에 뿌린다그래서 사실 한 10시 55분쯤 갈까 했는데
까먹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친한 계장님이 말꺼내서 얼른 ㅌㅌㅌ!!!
급하게 뛰어갔는데
다들 양복입은 아저씨들 한 15명 무리.
아가씨들은 나중에서야 두명 세명 짝지어 나오고..
아이폰 어플을 준비!
"아이폰은 이쪽에 서시고 안드로이드는 저쪽에 서세요~"
해서 우르르르~
섰는데 대한항공 건물 경비아저씨랑 행사나눠주던 아저씨랑 티격태격
경비아저씨 "여기는 입구쪽이라 저쪽으로 가라"
그래서 옮겼더니만 "거기는 주차장에서 차가 나오는 곳이니까 안된다"
-_-
경비아저씨랑 티격태격하는데 받으러 온사람들은 줄서있고...
참다못한 양복입은 아저씨가 여기 기다리는데 좀 나눠주면 안되겠냐면서 행사아저씨2에게 말했고
경비아저씨랑은 어찌저찌 끝.
아이폰 케이스를 주길래 (사실 난 케이스따윈 안중에 없었다) 거치대로 바꿔주면 안되냐했더니
거치대는 갯수도 많이 모자르고 안드로이드폰에 증정하기로 되어있었고,
아이폰은 케이스 드리기로 되어있어서요. 다음에 할때 오라며..
끄응-_-
기회를 엿보면서 기웃기웃 하고 있었는데
아이폰쓰시는 양복아저씨가 아이폰케이스를 손에 들고서 자꾸 거치대를 달라는거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유심히 쳐다봤는데
아저씨가 항의하니까 이벤트 하시는 분이 난감해 하시면서
"그럼 케이스를 거치대로 바꿔드릴까요?"
난 오케이 이거다 ㅋㅋㅋㅋ 하고 가서
"저도 거치대로 바꿔주세요!"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기회주의자 ㅋㅋㅋㅋ
어쩔수 없이 꾸역꾸역 바꿔주시는 분위기!
그 양복 아저씨는 두개 다 가지고 싶어하는 거였고 ㅋ 둘다 받았으려나? 모르겠네.
이것은 완전체! 아이폰으로 격추시킨 대한항공 비행기의 모습입니다! ㅋㅋ
무튼 내 옆으로 아가씨 둘이 있었는데 그 아가씨들은 케이스랑 거치대랑 둘다 들고있었다 -_-
흥.!
아저씨가 항의하면 바꿔주고 내가 바꿔달랄땐 안바꿔줬으면서!
물론 결국은 바꿔 왔지만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