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1 치악산에서 삥을 뜯기다. 날이 점점 따뜻해져서 주말에는 등산하기에 날이 좋을듯 한 주말이었습니다. 어디 멀리 가는거 귀찮아 하는 남자친구가 왠일로 야외로 김밥 싸서 마실가자고 하더라고요. 물론 김밥을 저보고 싸라길래 "내가 김밥 싸면 니가 서울의 도봉산으로 오고, 니가 김밥 싸면 내가 원주 치악산으로 갈께!" 라고 했더니 한참을 고민하다가 자신이 김밥을 싸겠다고 치악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맘편하게 쉬고있었는데 전날 저녁에서야 "야.. 김밥재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데치고 볶아서 하면되*^^* 밥은 새벽에 일어나서 갓 해서 초랑 깨에 버무려서 간을 적당히 맞추면 되구~ 당근이랑 시금치는 한번 데치구 당근은 한번 볶아야해~ 오뎅이랑 햄도..." 한참 이야기 하는데 집에 김밥말이가 없다면서 포기해버리더군요! 그래서 .. 2008. 3. 21. 이전 1 다음